21세기 베스트 치어리딩 영화 브링잇온의 간략한 내용과, 여자 주인공 커스틴 던스트의 근황을 알아보아요.
브링잇온 간략 내용 소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토랜스는 그녀의 고등학교 치어리딩 팀인 '토로스'에 속해 있다. 토랜스와 그녀의 치어리딩 팀은 올해 또 한 번 치어리딩 전국체전에 참가하여 6년 연속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꿈을 갖고 있다. 토랜스는 그녀의 선배인 '빨간 머리 선배'를 뒤이어 토로스의 주장이 되었다. 토랜스가 주장이 되어 처음으로 팀 훈련을 이끄는 날, 팀 동료가 공중묘기를 하던 중 추락하며 심한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치어리딩 팀에는 공석이 생기고, 그들은 오디션을 열게 된다. 이때, 로스앤젤레스에서 체조를 전공하던 소녀 미씨가 오디션에 참여하여 팀에 합류하게 된다. 미씨가 팀에 합류하여 훈련을 하게 된 첫날, 미씨는 팀의 안무와 동작들이 다른 곳에서 베껴온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화를 내며 뛰쳐나간다. 미씨는 토랜스에게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L.A의 한 빈곤지역의 고등학교인 이스트 콤튼 고등학교로 데려간다. 여기서 토랜스는 이스트 콤튼 고등학교와 그녀의 동작들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그동안 '빨간 머리 선배'가 이스트 콤튼 고등학교의 안무를 몰래 베꼈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에 충격을 받은 토랜스는 한 안무가를 초빙하여, 그들의 모든 루틴을 수정하고, 전국 체전에 참가하기 위한 안무를 배우게 된다. 그러나 이 안무가가 똑같은 안무를 여러 고등학교에 판매한 것이 밝혀지며, 토랜스는 또 한 번 좌절하고 만다. 여기서 포기할 수 없는 토랜스는, 다시 한번 팀 동료들을 설득하고, 다양한 댄스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다양한 안무들을 배우게 되고, 이를 접목하여 스스로의 전국체전 안무를 짜게 된다. 과연 토랜스가 이끄는 그녀의 치어리딩 팀은 6년 연속 우승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아역 배우에서 할리우드 스타로 거듭난 커스틴 던스트 근황
영화 '브링잇온'에서 주인공 '토로스' 역할을 맡은 커스틴 던스트는 1982년에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1989년부터 아역 배우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는 뱀파이어 어린이 역할인 '클라우디아'로 출연하며, 어린 나이로 조연상 후보에까지 오르게 된다. 1999년부터 그녀는 아역 역할에서 벗어나, 청소년역할을 주로 맡으며 하이틴 영화배우로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굳혀나간다. 이때 출연한 영화 '브링잇온'은 그녀를 단숨에 하이틴스타로 만들어주는 대 히트작이 되었다. 2000년 브링잇 온 직후,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3부작의 여자 주인공 '메리 제인 왓슨'을 연기하며, 큰 명성과 인기를 얻게 된다. 그 이후로 그녀는 좀 더 높은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역할들에 도전을 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각종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게 된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커스틴 던스트는 배우 제이크 질렌할과 동거를 하며 연애를 했고, 2012년부터 무려 4년 동안 상대배우로 만난 개럿 헤들랜드와 연애를 하였다. 약혼 직전까지 갔으나, 그들은 아쉬운 결별을 맞았고, 2016년 커스틴은 영화 'Fargo'에서 동료배우로 만나게 된 '제시 플레몬스'와 연애를 시작한다. 1년간의 연애 후 그들은 2017년 약혼을 하고 2018년에 아들을 낳는다. 2021년에는 둘째까지 출산한 뒤 2022년 자메이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내 인생 첫 번째 하이틴 영화 '브링잇온' 후기
하이틴 영화를 즐겨보는 나에게, 영화 '브링잇 온'은 첫 하이틴 영화였다. 언니가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DVD를 구입하였고, 어린 나이에 나는 이 영화를 계속 돌려보는 '브링잇온' 광팬이 되었다. 배우들에게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고, 어린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영화의 수록곡들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아는 'Mickey'라는 노래도 이 영화에서 나는 처음 알게 되었다. 이 노래 이외에도, 'As If', 'Anywhere USA', 'U.G.L.Y.' 등이 있다. 지금 다시 들어봐도 모두 세련된 곡으로 어쩌다 한 번씩 즐겨 듣는 노래들이다. 노래 외에도, 나에게 '미국 고등학교 생활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준 영화이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학교 방과 후에 치어리딩을 하고, 파티를 하는 영화 속 미국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나에게 매우 큰 충격이었다. '브링잇온'을 만나 아마도 나의 하이틴 영화에 대한 사랑이 시작된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본다면, 이후에도 많은 하이틴 영화들이 있었지만, '브링잇온'은 여타 하이틴 영화들과는 다르게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과, 개연성을 가진 스토리라인, 퀄리티 높은 수록곡이라는 모든 성공 영화 요소들을 갖고 있었다. 아쉽게도, 해당 영화에 출연한 많은 출연진들 중에,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사람은 '커스틴 던스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