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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가족 영화 <패밀리스위치> 내용 출연진 후기

by 장허니 2024. 1. 19.

가족 영화 <패밀리스위치>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크리스마스 영화 <패밀리스위치>의 줄거리와 출연진 엠마 마이어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기로 해요. 

 

내 몸을 돌려줘! : 내용 요약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워커 가족은 종종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매일 싸우기 바쁘다.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엄마 제스, 학교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아빠 빌은 항상 그들의 10대 자녀들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기만 하다. 반면, 축구광 소녀인 딸 씨씨와 과학 영재 아들인 와이어트에게 마찬가지다. 크리스마스를 곧 앞두고 있는 워커 가족은 다시 한번 가족의 유대감을 쌓아 보기 위해 함께 모여 가족과의 시간을 갖게 된다. 몇십 년마다 한 번씩 관측되는 행성들의 정렬을 보기 위해 워커 가족은 그리피스 천문대에 방문하게 되는데, 이 가는 길에서조차 티격태격 싸우기 바쁜 그들이다. 또 한 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며, 자식들은 부모에게 "엄마 아빠가 나로 하루만 살아봤으면 좋겠어! 우리가 얼마나 힘든지 말이야!"라고 말했다. 반대로 부모님들도 자식들에게 "너희들이 우리로 딱 하루만 살아봤으면 좋겠네!"라고 말을 하는 도중에 그들은 천체 망원경의 렌즈를 파손시키고 갑자기 알 수 없는 우주의 힘이 워커 가족의 영혼을 바꿔 버린다. 다시 새로운 천체 망원경의 렌즈를 구해 망원경을 고칠 수 만 있다면, 왜인지 그들의 몸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 워커 가족이다. 아빠 빌과 아들 와이어트의 몸이 바뀌어버리고, 엄마 제스와 딸 씨씨의 몸이 바뀌어 버린 가운데, 그들은 모두 일생일대에서 중요한 날을 보낼 계획이었다. 아빠 빌은 본인이 속한 무명 밴드가 중요한 무대에 초청받아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앞두고 있었고, 아들 와이어트는 과학 영재로 인정받아 조기입학을 위한 대입 인터뷰를 앞두고 있었다. 엄마 제스 또한 건축 사무소에서 중요 고객 앞에서 해야 하는 발표를 준비하고 있었고, 딸 씨씨는 대학교 축구 장학생으로 발탁될 수 있는 스카우트 경기를 펼쳐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워커 가족은 서로의 중요한 하루를 망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예상대로, 서로의 하루를 모두 망쳐버린 워커 가족은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자녀로, 자신의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게 된다. 과련 워커 가족은 망원경의 렌즈를 구하여 다시 원래 몸을 찾게 될 수 있을까? 

 

출연진 엠마 마이어스의 케이팝 사랑

2022년 핼러윈을 강타한 넷플릭스 드라마 히트작 '웬즈데이'를 본 사람이라면 모두 패밀리 스위치에서 딸 역할을 맡은 씨씨의 얼굴이 익숙할 것이다. 그녀는 바로 엠마 마이어스. 2002년에 태어난 엠마 마이어스는 올해로 21살이지만 특유의 동안 얼굴로 계속 작품 속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맡는데 어색함이 전혀 없다. 2002년 3 자매의 둘째로 태어난, 엠마 마이어스는 2010년부터 미국 드라마 'The Glades'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 연기 커리어의 첫 발을 디뎠다. 그녀는 특이하게도 학교를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받았다고 한다. 2016년부터 본격적인 연기 생활을 시작한 엠마 마이어스는, 각종 단역을 거치다가, 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웬즈데이'에서 남들보다 늦게 각성한 늑대인간 소녀 '에니드' 역할을 맡아, 한순간에 하이틴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엠마 마이어스는 케이팝을 즐겨 들으며, 그중에서도 한국 유명 아이돌 '세븐틴'의 팬이라고 밝혔다. 2024년 1월 기준 현재, 팔로워수 1100만을 보유한 그녀의 인스타 그램에 가보면 2023년 12월 한국에 방문하여 실제로 세븐틴을 만나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2023년 1월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지미팰런토크쇼'에 출연한 엠마는 토크 쇼 중간에 케이팝 그룹 세븐틴에 대한 팬심을 밝히기도 하였다. 엠마는 15살 때부터 지금까지 그들의 열렬한 팬이라고 하며, 실제로 가수 '세븐틴'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설명할 수 있는  진짜배기 팬이라고 할 수 있다.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팰런이 가수 세븐틴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사람은 13명이지만 그룹 이름은 세븐틴(17)이네요."라고 의아해했다. 그러자 그녀는, "사람은 13명이지만, 그 구성원이 안에서 또 '힙합', '퍼포먼스', '보컬'로 나뉘고 하나의 팀을 이루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13+ 3+ 1=17이라는 숫자가 나오죠. 저는 세븐틴의 많은 노래를 즐겨 듣는데, 그중에서도 노래 'To You'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신나고 경쾌한 리듬의 노래인데, 그 노래에 담긴 뒷 이야기 또한 흥미진진하답니다."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세븐틴에 진심인지 쉽게 알 수 있다. 

 

패밀리 스위치 영화 후기 감상평

사자성어에는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 서로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봐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가족 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워커 가족에게 꼭 필요한 사자성어이다. 워커 가족에게는 서로의 몸이 바뀌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면서, 그들은 서로의 하루를 온전히 살아보는 기회를 얻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인기남이었던 아빠는 고등학교 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조기 졸업을 하려는 아들 와이어트를 계속 이해하지 못 하지만, 와이어트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의 처지를 이해하게 되고 더 이상 아들에게 학교를 즐기라고 강요하지 못하게 된다. 엄마 제스는 딸 씨씨로 살아가면서, 본인이 딸에게 얼마나 많은 잔소리를 하는지 알게 된다. 또 딸이 마냥 축구만 열심히 하고, 학업에 소홀히 한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딸은 그 누구보다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딸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렇듯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다소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소소한 말싸움이 일어나고, 싸움과 분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항상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를 실로 실천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모든 상황과 처지를 알지 못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이해시키기 위해, 뉴스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상황을 알리고, 영화를 만들어 소수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뉴스와 영화와, 또 타인의 말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인다면, 그나마 서로를 이해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